방송인 조형기가 여동생과 사별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조형기는 19일(수) 밤 11시 방송되는 MBN 신개념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 출연해 여동생과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며 사연의 운을 뗐습니다.
이어 어머니와 여동생의 성격이 정반대라 자주 부딪쳤다. 어느 날 어머니가 유학 중인 여동생과 미국에서 살겠다고 말씀하셔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편하신대로 하도록 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또 조형기는 예상대로 어머니와 여동생은 만날 때마다 충돌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어머니께 ‘그 계집애 다시는 만나지 마세요. 저도 동생으로 취급 안 할 겁니다라고 말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러던 중 여동생의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고, 결국 재작년에 세상을 떠났다. 여동생이 죽기 전까지 어머니와 내게 굉장히 못되게 굴었지만, 중환자실에 힘 없이 누워 있는 모습을 본 순간 모든 것이 다 용서가 됐다. 마지막 순간이 되서야 동생에 대한 미안함과 소중함을 느꼈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어 동생이 떠나고 6개월 간 잠을 제대로 이룬 날이 없다. ‘오빠가 돼서, 그러면 안 된다고 나를 타일렀던 어머니의 모습을 되내었다. 조금만 더 잘해줄 걸, 지금도 후회가 된다”고 눈물로 고백하며 슬픈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혈육을 잃는 아픔을 겪어봤기에 형과 연 끊고 살아가는 사례자의 사연이 더 안타깝다. 동생에 대한 미움도 후회화 한으로 남더라. 만약 형과 의절하고 살게 되면 동생한테도 한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화해의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길 바란다. 형제는 하늘이 맺어준 천륜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자기 밖에 모르는 형과 연을 끊을 것인지,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 화해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는 동생에 관한 흥미진진한 토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