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이상화 플래카드까지 ‘감동’ [MK화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서 올림픽 다섯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 조해리(28·고양시청)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9초5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캐나다, 3위는 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실격 당했다.
한국 계주팀은 2014 소치올림픽에서 역대 다섯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대한민국,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함께 결승전을 가졌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심석희는 중국 주자를 제치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박승희는 폴스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 1위에 올랐다. 이후 한국은 1위를 계속지켰다.
한국은 13바퀴를 남기고 3위로 처졌지만 11바퀴를 남기고 2위, 9바퀴를 남기고 1위에 올랐다.
한국팀은 3바퀴 남기고 2위로 처졌지만 마지막 주자 심석희가 질주를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여자 쇼트트랙 3000m가 열린 경기에 '빙속 여제' 이상화가 경기장에 나타나 자신이 손수 만든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디자인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