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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3000m 계주 실격패` 중국 선수, 첫마디가…
입력 2014-02-19 07:52  | 수정 2014-02-19 07:56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한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공상정(18·유봉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은 결선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초 공상정은 이날 계주 결승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급성 위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아랑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출전했다.
이로써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4년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으로 빼앗긴 금메달을 다시 찾아왔다.

한편 처음부터 한국과 치열한 1위 싸움을 한 중국은 2위로 골인했지만 실격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로 방해가 이유다.
중국은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터치가 이뤄질 때 저우 양이 레이스와 무관한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트랙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그 뒤에는 박승희의 터치를 받고 마지막 질주를 펼치려는 심석희가 있었다.
심판진은 진로 방해가 이뤄졌다고 판단해 중국을 실격 처리했다.
이에 중국 실격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장본인 저우 양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우리의 실수에 실망했다. 나와서는 안 될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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