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감원, 인터넷 뱅킹 주의보 발령
입력 2007-01-22 16:17  | 수정 2007-01-22 19:42
금융기관 창구에 가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금융업무를 보는게 이제 일반화 돼 있는데요. 개인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가 갈취되는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 은행들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가짜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가 등장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국내 은행들이 만든 진짜 홈페이지와 모양이 똑같아 구별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19일 가짜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를 통해 30여명의 은행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직접 인터넷 거래가 가능한 공인인증서 다수가 절취된 것입니다.


금감원은 아직까지 현금인출등의 직접적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금융사고 주의보를 공식적으로 발령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해커들이 대만에 둔 서버를 이용해 개인 PC에 인터넷 접속시 자동으로 가짜 홈페이지에 접속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구체적으로 국민은행과 농협을 이용하는 인터넷 고객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맏을 것을 권고해 혼란이 예상됩니다.

해킹프로그램 제거방법은 금융보안연구원이나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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