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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버드’ 추신수, 레인저 변신 완료
입력 2014-02-19 05:32 
추신수가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마치 텍사스에 여러 시즌 뛰었던 선수 같았다. 새로운 클럽하우스로 들어왔지만, 추신수의 모습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
추신수는 지난 1월, 텍사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 서프라이즈로 이동, 오프시즌 훈련을 해왔다. 애리조나는 그의 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편안한 마음속에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추신수의 하루 일과는 오전 5시 30분에 시작한다. 해가 뜨기도 전 훈련장에 출근, 웨이트 트레이닝과 타격연습 등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부터는 조기에 합류한 동료들과 훈련에 들어갔다. 19일에도 필드에 나와 동료들과 타격, 수비 연습을 소화했다.
새로운 팀 적응은 이미 마친 모습이었다. 추신수는 함께 훈련한지 이틀밖에 안 돼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메이저리그 팀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벌써 두 번이나 팀을 옮겼기 때문에 적응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지난겨울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의 규모가 규모인 만큼,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법하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런 부담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해오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괜히 더 보여주려고 과시해서는 안 된다”며 해오던 모습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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