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핵 6자회담 재개
입력 2007-01-22 16:02  | 수정 2007-01-22 19:33
중국 베이징에서는 6자회담 관련국 수석대표들의 만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안에 6자회담 개최 일정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과 남·북 수석대표들이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먼저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어제(21일) 우다웨이 부부장과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베이징으로 건너간 천영우 우리 측 수석대표는 내일 우다웨이 부부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교부 차관을 만났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공식 일정은 잡혀있지 않지만 천영우 대표와 김계관 대표의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베이징 회동에서는 그동안 진행됐던 각국들간의 논의 진전 상황과 회담 날짜에 대한 의견 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6자회담 각국 대표들과 우다웨이 부부장간의 만남이 정리되면 6자회담 재개 일정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우다웨이 부부장과 조속한 6자회담 재개에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앞으로 2~3주 안에 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빠르면 이번 주 중반쯤 차기 회담일정을 잡아 6자회담 참가국에 회람시킨 뒤 날짜를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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