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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거미손’ 이선규, 블로킹 통산 700개 돌파…1호
입력 2014-02-18 22:25 
삼성화재 센터 이선규가 프로 출범 첫 700개를 작성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원조 거미손 이선규(33․삼성화재)가 다시 한 번 블로킹 신기원을 만들었다. 프로 첫 기록이다.
이선규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수원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이전 경기까지 프로통산 블로킹 698개를 기록했던 이선규는 이날 2개를 추가했다. 블로킹 통산 700개 기록은 최초이다.
이보다 앞서 이선규는 지난해 11월에도 이미 통산 블로킹 650개를 넘어섰다.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2003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선규는 2005년 프로 출범 후 2006-07시즌을 제외하고 블로킹상을 거머쥐었다. 2010-11시즌에는 블로킹 통산 500개를 돌파했다. 올 시즌 '친정' 현대캐피탈을 떠나 삼성화재 맨이 된 이선규는 매 시즌 블로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한편 외국인선수 레오가 44득점(1블로킹, 1서브)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삼성화재는 ‘꼴찌한국전력을 맞아 힘겹게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최근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coolki@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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