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치올림픽] 박승희 “4년 전 뺏겼던 금메달 되찾았다”
입력 2014-02-18 21:21 
박승희가 4년 전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었다. 사진=옥영화 기자
여자쇼트트랙 계주팀이 2010 밴쿠퍼올림픽의 한을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풀었다.
공상정(18·유봉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9초5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캐나다, 3위는 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실격당했다.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여자 3000m에서 4연속 정상에 섰지만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 한국 계주팀은 2014 소치올림픽에서 역대 다섯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2010년 대회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실격됐다.
당시 박승희는 조해리 이은별(23) 김민정(28)와 함께 레이스에 나섰다. 당시 박승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박승희는 결승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뺏겼던 금메달 되찾은 것 같아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