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조트]"합격 감사할 뿐"…"못다 핀 '14학번'의 꿈"
입력 2014-02-18 20:00  | 수정 2014-02-18 20:41
【 앵커멘트 】
이런 사연도 있었습니다.
붕괴 사고 바로 열흘 전 한 신입생이 "합격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기쁨에 찬 내용의 글을 학과 커뮤니티에 남겼는데요.
고 고 모 양도 꿈을 접고 말았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외대 아랍어과에 합격해 정말 좋아했던 신입생 고 고 모 양.

사고 열흘 전 고 고 모 양은 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합격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낯선 언어에 대한 호기심에 끌렸다던 고 고모 양은 "면접관으로 나온 교수님이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닮으셔서 좋았다"는 생생한 뒷얘기도 남겼습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날벼락과도 같은 불의의 사고로 고 고 모 양은 대학출발선에서 꿈을 접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고 모 양 지인
- "정말 착실했어요. 성실하고 모난 곳 없고요. 얼굴 보면 그대로예요. 둥글둥글 모난 것 없는 아이예요."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열아홉 청춘의 못다 이룬 꿈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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