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후죽순 성인 앱 무방비 노출…악성코드 감염까지
입력 2014-02-18 20:00  | 수정 2014-02-18 21:06
【 앵커멘트 】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성매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성인 앱도 유통되고 있는데, 호기심에 내려받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매매를 의미하는 단어를 스마트폰 구글 앱스토어에 쳐봤습니다.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업소의 구인·구직 앱 수십 건이 뜹니다.

이 중 하나의 앱을 내려받아 실행시키면 여성의 적나라한 사진과 함께 나이와 키, 연락처, 대략적인 위치까지 스마트폰에 나타납니다.

▶ 인터뷰(☎) :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
- "앱 스토어에 기본적으로 올릴 때 구글은 조금 더 간소화돼 있고요. 구글이 (앱을) 올리기가 더 쉽습니다."

성매매뿐만 아니라 '밤 문화'나 '신음소리' 등 각종 신·변종 성인 앱도 넘쳐납니다.


성인인증도 필요 없어 마음만 먹으면 청소년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무료 앱은 성인 사이트로 연결하는 식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을 경우 나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에서 여러 가지 이상한 행동을 보일 때 앱의 기능을 정지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 관련 앱이나 음란성 앱을 원천적으로 내려받을 수 없게 만드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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