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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호투’ KIA, 라쿠텐에 4-3 승리
입력 2014-02-18 17:57  | 수정 2014-02-18 18:22
김진우가 호투를 펼친 KIA 타이거즈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꺾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꺾고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야쿠르트전 승리에 이은 2연승으로. 4번의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김진우의 호투가 빛났다. 김진우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직구 구속은 142~144km 내외에서 형성됐고, 커브와 체인지업, 싱커를 섞어 던졌다. 김주형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민우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라쿠텐 선발 시오미도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선발투수들이 나란히 내려간 4회부터 경기는 급변했다. KIA는 4회초 나지완의 좌전 안타와 김주형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리며 2-0으로 앞서갔다. KIA는 4회부터 등판한 김준이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을 허용,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KIA에는 이날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김주형이 있었다. 김주형은 6회초 1사 후 천금같은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안치홍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교체돼 들어온 김민우가 천금같은 중전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차일목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결국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KIA는 김진우에 이어 올라온 김준이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계투진들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승혁이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심동섭이 1이닝2피안타 2탈삼진, 김지훈이 1이닝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모두 무실점으로 라쿠텐 타선을 틀어막았다.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라쿠텐 타선을 틀어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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