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베트남서 스마트폰 만든다
입력 2014-02-18 17:44 

LG전자가 15억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하는 베트남 하이퐁 신공장에 스마트폰 생산 라인이 통합된다.
18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가동을 시작하는 하이퐁 신공장에 LG전자의 흥이엔 스마트폰 단말 제조라인이 이전, 통합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하이퐁 신공장의 투자 승인에 휴대전화 생산계획을 추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흥이엔 스마트폰 단말 제조라인은 연간 60만대 규모로 증설 등은 없이 그대로 하이퐁 신공장으로 이전된다. LG전자는 이미 하이퐁 신공장에 대한 투자 승인 당시 흥이엔 제조라인을 하이퐁으로 이전, 통합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하이퐁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은 우선 베트남 내수용으로 공급되며 전세계 수요가 늘어날 경우 수출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해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생산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성 옌퐁 공장과 타이응웬 성에 각각 휴대전화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타이응웬 성의 생산 공장은 오는 3월초 완공되며 4분기 중 월 800만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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