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화소경쟁이 즐거운 카메라부품株
입력 2014-02-18 17:05 
스마트폰 업체들 사이에 카메라 화소 경쟁이 붙으면서 카메라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팬택 등은 올해 상반기 고가 스마트폰에 16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는 800만화소와 1300만화소를 사용 중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올해 상반기에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낼 것으로 안다"며 "이후에 2000만화소까지 타깃으로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화소가 올라갈 경우 렌즈 수요는 함께 상승한다. 업계에 따르면 16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면 기존 1300만화소보다 렌즈 수요가 20%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해성옵틱스 나노스 한일진공 등 카메라 부품업체들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메라 렌즈ㆍ모듈 생산업체인 해성옵틱스 주식은 18일 코스닥시장에서 7220원에 거래되며 이달 3일(6680원)보다 가격이 8.1% 뛰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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