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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다른 배우 불발됐던 역…부담 컸다”
입력 2014-02-18 16:40 
사진=한희재 기자
[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김지호가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제작발표회에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류승수, 김지호 등이 참석했다.

극 중 김지호는 동석(이서진 분)의 쌍둥이 누나로 사고 후 7살 지능을 갖게 된 강동옥 역을 맡았다. 특히 이 캐릭터는 황수정, 장신영에게 제안이 갔지만 끝내 불발됐고 김지호에게 돌아왔다.

김지호는 사실 이경희 작가가 이 작품을 쓴다고 했을 때 윤여정 선생님을 통해 얘기를 들었다. 그 때 농담으로 ‘이번에 같이 해야지라는 얘기도 했었는데 사투리가 많아서 안 된다고 하더라. 근데 전 몰랐는데 회사에선 이 역할을 탐내고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이후 캐스팅 제안이 왔는데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다. 사투리도 해야 되고 평범한 인물도 아니라서 부담이 컸다. 선뜻 하겠다는 말을 못했는데 다시 저한테 왔을 땐 인연이 아닐까 싶었다”며 원래 도전을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40살이 넘고 나서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이 힘들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 강동석(이서진 분)이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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