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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원인은?…80%는 ‘마이봄샘’ 질환 때문
입력 2014-02-18 15:26 
안구건조증 위험. 안구건조증 원인. 안구건조증 위험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구건조증 위험. 안구건조증 원인.

안구건조증 위험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여성에게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나경선 교수팀은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세이상 성인 5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 3219명 가운데 415명(14.80%)이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2408명 중 116명(5.06%)이 안구건조증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더 많이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았다.

특히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1데시리터당 200밀리그램) 이상인 여성은 안구건조증이 증가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1.77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시아인의 안구건조증은 원인 중 70~80%를 차지하는 '마이봄샘' 질환과 관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봄샘이란 눈꺼풀에 존재하는 일종의 피지샘으로 안구표면에 기름성분을 분비해 눈물의 과도한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마이봄샘을 막아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게 하고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기게 된다.

안구건조증을 완벽하게 예방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단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손발을 자주 씻거나 실내에 가습기를 트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시간 텔레비전 시청이나 장시간 스마트폰 이용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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