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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김수현 신문광고, 꾸며낸 마케팅” 의혹 제기
입력 2014-02-18 14:35 
[MBN스타 유명준 기자] 중국 매체가 최근 배우 김수현이 중국 일간지 전면 광고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팬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아니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수현의 중국 팬들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개 도시 일간지 전면에 김수현을 위한 광고를 실었다, 이 광고비만 무려 34만위안(한화로 약 5900만원).

그러나 이에 대해 시나닷컴은 15일 팬들 사이에 과연 누가 김수현을 위해 결제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며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번 일은 김수현을 위한 상업마케팅으로, 김수현의 중국 진출을 위해서다”라고 자작 의혹을 제기했다.

시나닷컴은 광고가 실린 한 신문의 기자가 취재한 결과, 한 팬이 광고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광고 게재를 의뢰한 후 광고비를 송금했다. 그러나 영수증은 필요 없다고 거절했다”고 전하며 연예계에서 팬들이 배우를 위해 선물하는 일은 특별하지 않지만, 이번 일은 의심스러운 면이 많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광고비를 낸 중국팬은 남경에 사는 30살되는 여자인데, 그는 김수현을 3년 좋아했으며 이번 광고는 40명의 팬들이 함께 돈을 모아서 지급한 것이라 한다.

시나닷컴이 의혹을 제기한 이유는 광고가 게재된 후에 김수현의 팬클럽 사이트와 블로그가 너무나 조용했다는 것이다. 한 팬은 이를 취재한 기자에게 보통 팬들이 돈을 모아 선물을 하면, 무조건 팬클럽 사이트에 영수증 등을 공개해 돈을 낸 팬들이 알게 하는데, 이번 광고 건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한다.

신문 광고가 게재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는 김수현이 오는 3월 중순 개최하는 팬미팅 지역인 아시아 6개국 8개 도시에 속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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