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주 마우나 리조트 대참사, 역대 붕괴사고 일지
입력 2014-02-18 13:59 

지난 17일 건물 붕괴로 인해 10명 사망, 100여 명 부상이라는 대참사를 낸 경주 마우나 리조트 사고로 이전 사고들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사고가 난 해당 건물이 체육관 용도로 2009년 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4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한 번도 안전승인을 받은 적이 없어 이번 사고가 인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994년 서울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32명의 출근자 및 등교학생 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듬해 95년은 역대 최악의 참사로 기억되는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전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다. 당시 사고로 사망자만 500명이 넘었고, 한 달 넘게 매몰자를 구출하기 위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또 2005년과 2009년에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의 공사장과 판교 택지지구 공사현장이 붕괴돼 9명과 3명이 유명을 달리했고, 2011년 7월과 9월에는 서울 천호동 상가가 붕괴돼 2명이, 봉화터널 공사현장이 붕괴돼 3명이 사망했다.

2012년 9월과 11월에는 임진강 장남교 상판이 붕괴돼 2명이, 11월에는 경기 김포 아트홀 공사현장이 붕괴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3년 7월에는 방화대교 상판이 붕괴돼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숨졌고, 12월에는 부산 영도 북항대교 접속로 공사장이 붕괴돼 근로자 4명의 희생자를 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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