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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노란봉투’ 동참, 손편지와 4만 7000원 전달
입력 2014-02-18 13:55 
‘이효리 노란봉투
가수 이효리가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효리는 14일 아름다운 재단 측에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한다는 뜻이 담긴 손편지와 함께 1인 기부액 4만 7천 원을 동봉했다.
해당편지에서 이효리는 지난 몇 년간 해고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잘 해결되길 바랄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라며 제 뜻과 달리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어 세간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 아이 엄마의 편지가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아이의 학원비를 아껴 보낸 4만7천, 해고 노동자들이 선고받은 손해배상 47억 원의 10만분의 1, 이렇게 10만 명이 모이면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살릴 수 있지 않겠냐는 그 편지가 너무나 선하고 순수해서 눈물이 났다”고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효리는 너무나 적은 돈이라 부끄럽지만, 한 아이 엄마의 4만7천원이 제게 불씨가 되었듯, 제 4만7천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란봉투 프로젝트는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인해 임금, 퇴직금, 상여금, 집, 자동차, 통장이 모두 가압류되는 상황에서 경제적 위기, 가족 해체 등을 겪고 있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 및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부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법원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에게 내린 회사 측 손해배상 소송 배상액 47억 원에서 출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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