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中企 맞춤형 유망기술 1404개 선정

중소기업청은 중금속 오염토양 복원 소재.공정기술, 차량 번호 인식 시스템 기술 등 중소기업 유망기술 1404개를 제시한 '중소기업형 기술로드맵'을 18일 발표했다.
기술로드맵은 중소기업에 미래유망기술과 R&D 사업의 전략 방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더비엔아이.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5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올해 로드맵은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등 국내.외 기술,시장환경과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니즈를 고려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략분야를 16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수송기계 ▲반도체 ▲디지털TV(DTV)방송 ▲안전보안 등을 신규 전략분야로 추가했다. 올해는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FTA 대응 등 국내외 기술.시장환경,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요 등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전략분야 내 제품들의 시장성, 기술성, 중소기업 적합성 등을 분석, 최종 181개 전략제품과 1404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향후 이들 핵심기술은 2014~2016년 기술전망에 적합하도록 연차별 개발 목표치를 제시해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올해는 글로벌 전략기술개발사업 등 중기청 4개 사업 과제 공모시 신청분야에 활용된다.
기술로드맵은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김한식 중기청 기술개발과장은 "대기업이나 연구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획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R&D역량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분석자료와 맞춤형 기술 개발전략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다양한 수요와 국내외 기술시장 변화 동향에 대한 분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