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조트 붕괴] 악재로 구조작업 지연…피해 키워
입력 2014-02-18 11:27 
【 앵커멘트 】
이번 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는 구조작업이 지연되면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심우영 기자!

【 기자 】
네, 마우나 리조트입니다.

【 질문 】
구조작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마우나리조트 강당 붕괴사고는 구조작업 지연으로 큰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강당이 차량 접근이 쉽지 않은 산 정상 500미터 부근에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야간에 눈이 내려 구조대의 현장 진입을 어렵게 했습니다.

또 리조트 일대는 최근 일주일간 50㎝ 이상의 눈이 쌓인 데 이어 사고 당시에도 진눈깨비가 날렸습니다.

더구나 리조트 진입 도로에 눈이 쌓였지만,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도 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던 학생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무거운 철골 구조물에 뒤엉킨 채 깔려 구조에 애를 먹었는데요.

구조대원들은 구조물을 일일이 해체하면서 접근할 수밖에 없어 적시에 구조작업을 펼치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자칫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안타깝게도 10명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마우나 리조트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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