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中 동북지역 첫 영업점 심양분행 개점

신한은행 중국유한공사는 18일 중국내 16번째 점포인 심양분행을 개점했다.
심양분행은 중국 정부의 동북진흥전략 정책의 최대 수혜지면서 동북 3성의 관문인 심양에 위치하고 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이날 "중국에서는 대의(大義)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한이 추구하는 대의인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심양의 경제 발전과 기업의 성장, 그리고 고객의 행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점식은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통해 모은 쌀을 생활이 어려운 심양 한국학교의 학생들과 조선족 동포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신한은행 중국유한공사는 1994년 천진에 첫 번째 분행을 개점한 이래 다양한 비대면 채널(직불카드, 인터넷뱅킹, 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개점 초기부터 현지화에 역량을 기울여 전체 고객의 65%정도가 현지 고객으로 구성될 만큼 지속적인 현지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또 2011년 5월 출시 이후 2013년말까지 7만1400좌의 직불카드를 발급하고 중국내 은행 최초로 원화(KRW)를 한국으로 보내는 원화송금 서비스와 한국계 은행 첫 구조형 ELD 이재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심양분행 개점으로 전세계 15개국에 현지법인 9개를 포함해 총 67개(한국계 은행 중국내 최다)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