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오석 "공직자는 듣는 분 입장에서 말해야 한다는 것 절감"
입력 2014-02-18 10:50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어리석은 사람들이 책임을 따진다"는 본인의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18일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현 부총리 말에 따르면 어리석은 국회의원이 청문을 하고 있는 셈인데, 이에 대해 소명을 하고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현 부총리는 "고객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서 국민에게 불편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신중치 못한 발언을 해서 국민 마음에 상처 드린 것이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공직자 말의 무거움을 느끼고 듣는 분 입장에서 말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사태수습을 강조하려던 게 잘못 표현된, 제 마음이 담기지 않은 말 그대로의 실언"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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