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당 붕괴 수색 막바지…이벤트 업체 직원 11명 연락두절
입력 2014-02-18 10:31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현장 수색작업이 18일 오전 9시 막바지에 들어섰다.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과 육군, 해병, 경찰 등 1500여명은 무너진 강당 지붕 잔해를 헤치고 건물을 앞으로 기어들어가 밤새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무너진 잔해 가운데 치우지 못한 구조물을 두드리며 "누구 있느냐"고 소리를 구조물 반대쪽도 샅샅이 확인했다.
사고가 늦은 밤 시간에 발생한데다가 현장을 밝힐 수 있는 조명 기구가 없어 소형 손전등을 이용하며 손으로 더듬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구조가 늦어지면 부상당한 매몰자가 저체온증으로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매몰자가 없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연락이 끊겨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학생 2명은 각각 소재가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학생 9명과 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이벤트 업체 직원 11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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