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상화 슬럼프 고백,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슬럼프는 꾀병"
입력 2014-02-18 10:22 
이상화 슬럼프 고백, 사진=SBS방송캡처


이상화 슬럼프 고백,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슬럼프는 꾀병"

'이상화 슬럼프 고백'

'빙속여제' 이상화가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in 소치'에 출연한 이상화는 자신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하며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지만, 이후 세계 대회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상화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슬럼프가 왔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던 때가 2011년 아시안게임이었다. 경기하기도 전에 나를 금메달로 정해버리더라. 잠도 못자고 웃고 있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세계 정상에 있던 내겐 2등도 마음에 안 들었다. 한번 (최고의) 경지에 있던 사람은 2등, 3등 하기 싫다는 마음을 느꼈다. 이런 마음가짐을 고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서 4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주위의 우려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슬럼프 극복방법에 대해선 "슬럼프가 와도 슬럼프라 생각하지 않았다. 내면에 있는 슬럼프는 나의 내면에 있는 꾀병이라 생각했다.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화 슬럼프 고백에 누리꾼들은 "이상화 슬럼프 고백, 이상화 선수 파이팅!" "이상화 슬럼프 고백, 얼마나 부담이 컸을까" "이상화 슬럼프 고백, 이상화이니까 그런 부담감도 받을 수 있는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