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부산외대 공식사과문 게재 `책임질 것`
입력 2014-02-18 10:06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참사와 관련해 부산외대측이 공식사과문을 게재하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했다.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은 17일 부산외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오후 경주 신입생 예비대학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학생들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먼저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사죄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정 총장은 "대학을 믿고 학생들을 맡겨 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빠른 쾌차도 기원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참사를 당한 학생들에 대해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고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 여러분들께 약속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께 경주시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구조로 이뤄진 2층 체육관 건물의 지붕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사회자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중상, 84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건물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부산외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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