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력단절女 "육아문제 해결됐다면?"…'제도적인 뒷받침 중요'
입력 2014-02-18 09:42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대부분은 육아 문제가 해결됐다면 직장을 그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J그룹은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인 'CJ 리턴십'의 상반기 서류전형을 통과한 여성 237명을 설문한 결과, 넉넉한 육아휴직 보장(43.5%)과 자녀를 돌봐줄 확실한 주변인(42.6%) 등 육아 문제가 해결됐다면 직장을 그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반면 충분한 보수(9.3%)나 남편의 적극적인 협조(3.4%)는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았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활성화했으면 하는 제도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48.9%)을 꼽았습니다. 이어 부모의 외출권 보장(20.7%), 남녀 의무 육아휴직(15.2%), 출산 휴가기간 확대(14.3%) 등이 뒤따랐습니다.


재취업 시 얻는 만족감으로는 응답자의 43.0%가 지속적인 자기계발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대하려면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업의 꾸준한 노력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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