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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김소현 부부, 귀여운 신경전 ‘눈길’…‘오마베’, 재정비 호조
입력 2014-02-18 09:15 
사진= 오마이베이비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가 재정비를 마쳤다.

오는 1월 13일 첫 방송된 ‘오마베는 배우 임현식과 손자 주환 군, 배우 고은아-그룹 엠블랙의 미르와 조카 하진 군과 걸?F 샤크라 출신 이은네 가족이 출연했다. 그러던 중 이은네 시아버지 권모 씨가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를 둘러싸고 공사대금 의혹이 불거졌고, 이은네 가족은 단 3회 만에 방송에서 하차했다.

타 육아예능과 달리 3대가 어우러져 지내고 있는 가족을 그린 만큼 높아진 시청자의 기대 끝에, 후임으로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오마베에 새 멤버로 합류한 손준호-김소현 부부는 각기 다른 생활 습관 때문에 티격태격하는 일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30대 부부로서 누구나 겪을 만한 가치관의 차이를 두고 대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이 부부는 방송 최초로 아들 손주안 군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8살 연하의 남편을 둔 김소현은 아들의 배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몰두했고, 남편 손준호는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비꼬는(?) 말투로 자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애정을 드렀냈다. 하지만 부부는 생활습관에서 갈등을 보였다. 큰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김소현과 작은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손준호의 말싸움은 꽤나 독특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존댓말을 하며 팽팽한 말타툼을 했기 때문. 그러나 두 사람은 귀여운 갈등이었을 뿐, 서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그려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전달했다.

손준호, 김소현 부부는 자극적인 키워드 없이 소소한 웃음을 보였다. 이은의 하차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던 ‘오마베가 새로운 부부의 영입으로 안방극장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마베는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후,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정규편성이 됐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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