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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총 10명이 숨져…부상자는 103명
입력 2014-02-18 09:14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던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당했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던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당했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7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오션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이 붕괴됐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서는 부산외대 신입생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한창이었다. 이 곳에는 신입생 1,012명 가운데 565명이 참가한 상태였다.

사고로 여학생 5명과 남학생 및 이벤트 직원 5명 등 10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103명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과 육군, 해병, 경찰 등 1,500여명은 매몰된 학생들을 구조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최근 1주일 동안 경주지역에 내린 눈의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를 운영하는 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에게도 엎드려 사죄한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본부를 설립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 무엇보다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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