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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슬럼프 고백, 밴쿠버 이후 부담감…극복방법은?
입력 2014-02-18 07:59  | 수정 2014-02-18 08:56
이상화 슬럼프 고백, 이상화가 슬럼프와 함께 그 극복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밴쿠버 올림픽 이후 찾아온 슬럼프와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전했다.
이상화는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2014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얻기 까지의 과정을 전하면서 슬럼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화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슬럼프가 왔고, 2011년 아시안게임 때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경기하기도 전에 나를 금메달 후보로 정해버리더라. 금메달 못 딸까봐, 잠도 못 잤다. 웃고 있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상화는 벤쿠버 올림픽 이후 첫 월드컵에서 2등을 했지만 마음에 안 들었다. ‘한번 (최고의) 경지에 있던 사람은 2등, 3등을 하게 되면 경기를 하기 싫어진다는 속설을 처음으로 느꼈다”면서 이런 마음가짐을 고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고,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 4년 동안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슬럼프를 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슬럼프가 와도 슬럼프라 생각하지 않았다. 슬럼프는 자기 내면의 꾀병이다”며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생각했고, 부족하다면 야간 훈련까지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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