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조트 붕괴] 학생·학부모 오열
입력 2014-02-18 05:19  | 수정 2014-02-18 08:02
【 앵커멘트 】
다친 학생들과 사망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유족들은 혼자 둬서 미안하다며 오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진우 기자! (네, 울산 씨티병원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병원도 아수라장일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울산 씨티병원은 밤새 다친 학생들이 계속 실려오고 있습니다.

가볍게 다친 환자들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하거나 사고가 난 리조트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중상을 입은 학생 2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부모들과 다른 친구들에게 전화하며 서로 안부를 묻거나 사고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도 병원을 찾아 치료 중인 학생에게 자식의 소식을 묻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사망자 5명이 안치돼 있고, 울산 21세기 좋은병원과 울산대학병원, 경주 동국대학교병원, 경주 중앙병원에도 사망한 학생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사망 소식을 접한 가족과 친구들은 병원을 찾아 오열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친 학생들은 114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울산 씨티병원과 울산 21세기 병원, 동강병원, 경주 중앙병원 등지 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씨티병원에서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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