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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여자컬링, 최강 캐나다에 꿇리지 않았다
입력 2014-02-18 02:42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최강 캐나다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결과가 그럴 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비록 패배했지만 뒷모습은 아름다웠다.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김지선,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엄민지(이상 경기도청)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예선 풀리그 8차전서 캐나다에 4-9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풀리그 3승5패로 소치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의 출발은 산뜻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올림픽 풀리그 전승을 달리는 캐나다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후공으로 1엔드를 시작한 2점을 먼저 득점했다. 2엔드에 1점을 캐나다에 내줬지만 3엔드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캐나다의 저력은 대단했다. 반격에 나선 캐나다는 4엔드(2점)와 5엔드(1점)서 총 3점을 획득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엔드서 1점을 추가하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공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결국 8엔드에서도 캐나다에 또 2점을 내주며 4-7로 끌려갔고, 9엔드에서 2점을 더 내주며 4-9로 점수가 벌어지자 10엔드를 포기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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