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3명 사망 "폭설로 구조 난항"
입력 2014-02-17 23:41 
사진 = 매일경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경주 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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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9시15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2층 강당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피해 여부 및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리조트 강당에는 사고 당시 관광객을 비롯해 부산 외대 신입생 등 100여명이 머물렀으며, 이들은 오는 3월 입학을 앞두고 환영회를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여학생 3명입니다. 또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학생 50∼60 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져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도와 경주시청 등에 따르면 당시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당시 강당에는 부산외대 학생 300여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구조차 10여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리조트가 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 최근 이 지역에 폭설이 내려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250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며 나머지 50여명은 건물 안에 갇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부상자 16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부산외대, 현재 상황 걱정되요 폭설로 구조까지 난항이라는데 부디 인명피해 없길" "경주 마우나리조트 부산외대, 어떻게 이런 일이" "경주 마우나리조트 부산외대, 학생들 많이 다치지 않았길! 이게 무슨 일이야 매몰이라니 정말 걱정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경주시와 소방당국은 사고 건물이 조립식 건물로 최근 내린 눈의 무게를 못 이겨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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