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컬링, 세계랭킹 2위 캐나다전서 유종의 미 거둘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선다.
한국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0시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세계랭킹 2위 캐나다와 2014 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한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3승5패를 기록, 덴마크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러 남은 캐나다전에 승리해도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다.
한국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일본, 러시아, 미국에게 이겼고 중국, 덴마크, 영국, 스위스, 스웨덴에게 졌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3-11로 패했던 중국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3점 차 이내로 패하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여자대표팀은 최고의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비록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한국팀은 세계랭킹 2위인 캐나다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팀을 상대할 수 있는 기회는 흔히 주어지지 않는다.

한국은 승패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자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필요가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을 상대로 4-7로 패한 한국팀은 캐나다전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필요가 있다.
여자컬링대표팀은 이번 대회 선전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얻었고 동시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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