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주 명품 브랜드 호텔 분양 ‘각축전’
입력 2014-02-17 18:06 
최근 제주도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숙박시설 회전률도 높아지면서 호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대기업들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주도 호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 호텔은 시설, 서비스 품질 등이 우수하고 도심에 있는 경우가 많아 접근성이 좋고, 편의시설 인프라도 풍부해 선호도가 높다. 또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품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중요한 모임의 자리에서도 선호하는 경향도 짙다. 실제 지난해 말 제주도 서귀포시 혁신도시에서 분양한 ‘라마다 서귀포 호텔은 분양 두 달 만에 계약이 완료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는 물론 중국 관광객과 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제주도 호텔 평균 객실 이용률이 80%가 넘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투자성이 높은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숙박시설의 서비스나 품질 등이 우수한 브랜드 호텔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제주시 함덕에는 인 퍼스트민서(시행사)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일대에 ‘제주 함덕 라마다 호텔을 2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27~58㎡로 구성되며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름다운 해변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함덕 해수욕장과 둘레길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인데다 호텔 객실에서도 해변가 및 서우봉 해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다.
제주시 연동에는 JK메디컬 그룹(시행사)이 ‘라마다 앙코르 제주 호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50㎡ 총 225실 규모다. 제주종합시외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만장굴,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한라산, 천지연폭포 등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제주대표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5분, 반경 1km 내 쇼핑의 메카인 신라면세점을 비롯해 제주티파크, 바오젠거리 등 쇼핑과 문화,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제주 그랜드 호텔이 운영하는 ‘제주 센트럴 시티 호텔도 제주시 연동에서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4~53㎡ 총 240실이다. 1~2층에 비즈니스 센터는 물론 레스토랑,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서며 호텔 객실은 3층부터다. 운영은 제주 그랜드 호텔이 담담할 예정이다.
일반에게 분양하지 않는 자체사업 호텔도 개관을 준비 중이다. 롯데호텔은 제주시 연동에서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 호텔을 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총262실 규모다. 부대시설로 레스토랑, 연회장, 체력단련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5분 정도 소요되며 제주도내 최고층 건물로 제주시내 및 공항 활주로, 바다와 한라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호텔신라도 자체사업으로 제주시 연동의 옛 신한 백화점 자리에 ‘신라스테이 제주를 2015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1층, 총 304실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제주 호텔이 위치한 제주 연동 사거리는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등 상업시설이 몰린 노형오거리와 제주도청 사이를 잇는 중심지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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