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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피겨쇼트 조추첨, 김연아 17번째-아사다 30번째
입력 2014-02-17 16:54  | 수정 2014-02-17 16:55
17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김연아가 30명 출전선수 가운데 17번을 뽑아 3조5번째를 배정받았다.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사진공동취재단]
피겨여왕 김연아(24)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는 소치올림픽에서의 연기 순서가 정해졌다. 김연아는 3조 5번째로 나선다.
한국시간으로 17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김연아는 30명 출전선수 가운데 17번을 뽑아 3조5번째를 배정받았다.
연기 순서는 세계랭킹을 근간으로 정해진다.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던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출전이 적어 29위까지 내려간 상황.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30명 중에서는 15번째 순위다.
이날 추첨식은 출전 선수 가운데 상위랭킹 12명이 먼저 4∼5조에 배치해 순서를 뽑은 뒤 13∼15위를 3조 4∼6번째에 배치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연아는 5개로 편성된 조에서 중간 랭킹으로 구성된 3조에 배정됐고, 순서는 마지막에서 두 번째인 5번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나서는 것을 꺼려했던 김연아로서는 무난한 배정이라는 평이다. 김연아는 워밍업을 마치고 오래도록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다. 먼저 연기하는 것이 빙질의 변수에서 자유롭다는 이득도 있다.
마지막 순서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배정됐다. 30번을 뽑아 마지막 조 마지막 순서를 받았다. 떠오르는 샛별로 평가되는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5조 첫 번째로 연기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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