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취임할 차기 서울대 총장 선출과 관련해 서울대 이사회 이사들이 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공정성을 유지하겠다고 선포했다. 17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선 총장선출과정에서 이사들이 지켜야 할 '행동강령(Code of Conduct)'을 의결했다.
행동강령에 따르면 서울대 이사들은 총장 선출 과정에 있어 법률.정관.규정 등에 명시된 각종 원칙과 기준에 의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또 총장후보자나 그 관계자들이 이사들에게 접촉을 요구할 경우 거절하거나 피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학 이사들이 공개적으로 공정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특정 총장후보들에게 금품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공개적으로 한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 또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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