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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30년후 황당 마무리 "임성한 작가 이어가네"
입력 2014-02-17 14:11 
사진=이윤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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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윤지가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소감을 밝혔습니다.

17일 이윤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밤늦도록 잠 못 이루었더랬다. 방송 한 시간 내내 울고, 끝나고 생각하며 울고. 울고, 울고.. '왕가네 식구들' 대본 50권과 함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광박이 안녕, 흑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윤지는 지난 16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대본을 쌓아놓고 빨간 눈으로 아쉬운 표정을 짓고있습니다.

극 중 이윤지는 왕씨 집안 셋째 딸 왕광박 역을 맡아 최상남(한주완)과의 로맨스, 시아버지 최대세(이병준)와의 갈등을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윤지는 트위터를 통해 전한 글의 내용처럼 눈물을 펑펑 쏟은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사진=KBS 방송 캡처

한편,'왕가네 식구들'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종영한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의 방송 말미에는 30년 후 왕광박(이윤지)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두 모인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왕가네 식구들은 등장인물 대부분이 머리가 하얘진 모습으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왕봉(장용)의 가족들은 사위들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집을 되찾았고, 왕수박(오현경)은 가방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고민중(조성하)과 오순정(김희정)은 행복한 가정을 이뤘습니다.

허세달(오만석)과 왕호박(이태란) 역시 단란한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한 삶을 되찾았으며, 왕광박(이윤지)은 시아버지(최대세)의 사랑을 받는 며느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종영 직전까지 '막장' 논란에 휩싸였던 '왕가네 식구들'의 해피 엔딩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는 못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왕가네 식구들'의 갈등이 한회에 모두 해소되는 급작스런 전개를 보이자 황당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에 대해 누리꾼들은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왕가네 30년후, 이윤지 엄청 슬픈가보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왕가네 30년후, 엔딩 급하게 끝났지만 아쉽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왕가네 30년후, 이윤지 우는 모습에 나도 폭풍 눈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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