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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탁구 대회로 내부 결속 다진다
입력 2014-02-17 13:50 
LA다저스가 선수단 내부 결속을 위한 탁구대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클레이튼 커쇼의 아내 엘렌이 직접 만든 탁구대회 대진표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 커쇼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2014시즌을 준비하는 LA다저스 선수단이 탁구로 친목을 다진다.
17일(한국시간) 다저스 클럽하우스 한쪽에는 탁구 토너먼트 대진표가 등장했다. 이를 두고 ‘MLB닷컴은 오는 18일부터 다저스 클럽하우스 내에서 탁구 대회가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탁구 대회는 16명의 선수가 임의로 2명씩 짝을 이뤄 치러진다. 최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패자에게 기회를 주는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elimination)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대회 주최자는 다저스 선수단 내에서 최고의 탁구 실력을 자랑하는 클레이튼 커쇼다. ‘MLB닷컴은 커쇼를 이번 탁구대회의 주최자이자 커미셔너로 표현했다. 그의 아내 엘렌은 탁구 대회 대진표를 직접 작성하는 정성을 보였다.
커쇼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과정이 될 것이라 본다. 어린 선수들도 정말 좋아하고 있다”며 탁구대회가 선수들 사이의 관계를 끈끈하게 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 선수단은 탁구대회 이외에도 새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자랑인 ‘다저 아이돌(Dodger Idol)을 진행하는 등 선수단의 단합을 위한 행사들을 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 행사들은 내부 단합을 위한 목적을 살리기 위해 취재진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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