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 지속…1950선 '주춤'
입력 2014-02-17 13:45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1950선 앞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17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34포인트(0.38%) 오른 1947.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46(0.59%) 오른 1951.74에 개장했다. 하지만 장초반 상승폭을 조금씩 줄이더니 오후에 들어서도 195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12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억원과 975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42억원, 비차액거래에서 10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거래일 대비 4.62%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금융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은행, 섬유·의복, 유통업, 증권, 운송장비 등도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0.85% 떨어지고 있고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악화됐던 투자심리가 회복에 나서면서 은행주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현재 거래소 시장에서는 7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56개 종목이 오르고 76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33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0.60포인트(0.11%) 떨어진 521.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전환한 코스닥은 약보합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개인이 3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과 1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0.35% 오르며 강보합이고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 SK브로드밴드가 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전일 AI가 재확산 우려를 보이면서 제일바이오, 파루, 이-글 벳 등이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7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05개 종목이 오르고 68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52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2.75원 떨어진 1060.9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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