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중국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PMI지수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로 50 이상이면 경기 회복, 50 미만이면 수축을 의미한다.
이민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7일 "2월 중국 HSBC PMI 시장전망치는 49.6 수준으로 1월 49.5에 비해 다소 개선되는 수준"이라면서도 "실제 발표되는 수치는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1월 수출 증가율이 선진국 시장의 수요 증가로 예상과는 달리 두 자릿수대로 회복했고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소매판매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 향후 투자를 위한 원자재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이 양호한 PMI 지표를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도 2월부터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탈리아의 1월 재정수지가 8억유로로 흑자를 기록했고 스페인 실업자수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2월 유로존 경기지수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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