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가 산업자재 부문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코오롱인더는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의 시황이 개선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타이어 수요가 증가해 산업자재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석유 수지 공장의 증설 효과도 올해 2분기부터 반영돼 전체 매출 성장이 이끌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미국 섬유업체 듀폰과의 소송에 대해선 "당초 예상보다 2심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고 그 시점을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면서도 "판결 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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