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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교체 투입’ 아우크스부르크, 뉘른베르크에 0-1 패
입력 2014-02-17 01:20 
아우크스부르크가 0-1로 패해 8경기 연속 무패기록이 깨졌다. 지동원은 30분 간 경기장을 누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뉘른베르크에게 패하면서 무패기록을 8경기로 마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홈구장인 SGL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8경기 연속(5승3무) 무패기록을 이어갔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팀 두 자릿수 승리를 채우지 못해 9승4무8패, 9위에 머물렀다. 지동원과 홍정호는 모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동원만이 후반 15분 교체 출장해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슈팅 숫자 8개로 뉘른베르크보다 2배 더 많았다. 결정적인 공격의 대부분은 아우크스부르크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기다렸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급기야 전반 27분 공격수 밀리크는 박스 안에서 다이빙을 시도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상대 골키퍼 샤퍼의 활약으로 득점을 하지 못한 것도 있다. 전반 42분 프리킥 찬스에서 베르너의 슈팅이 수비진 몸에 맞으며 굴절됐지만, 샤퍼 골키퍼의 기막힌 선방 탓에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샤퍼 골키퍼는 45분 안드레 한의 결정적인 슈팅도 막아내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후반 시작되자마자 뉘른베르크는 올 겨울 임대로 데려온 호세 캄파냐를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초반 원정팀 뉘른베르크의 활발한 공격이 이어지자 아우크스부르크는 위기에 처했다. 공격이 필요했던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15분 밀리크를 빼고 지동원을 교체 투입했다.
지동원은 후반 18분 알틴톱의 슈팅을 돕는 등 공격을 이끌었으나 선취골은 뉘른베르크로부터 나왔다. 20분 요십 드르미치(시즌 11호)의 헤딩슈팅이 터지면서 0-1로 끌려갔다. 지동원도 25분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34분 지동원이 떨궈준 볼을 안드레 한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빗나갔다. 종료 2분전 에릭 토미의 강력한 프리킥도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0-1 패배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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