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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LIG 연승 제동...3위 탈환
입력 2014-02-16 19:23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LIG 손해보험을 꺾고 V리그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V리그 LIG 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9)로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4승 10패(승점 39점)로 대한항공(승점 38점)을 밀어내고 3위를 되찾았다. 4연승 행진이 멈춘 LIG는 10승 14패(승점 32점)로 5위를 기록했다.
1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우리카드는 23-19로 앞서다 LIG에 추격을 허용했다. 23-21에서 김정환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남겨놓았으나, 하현용의 속공과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24-23 1점차로 따라잡혔다. 잇달아 공격을 실패한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공격 성공으로 힘겹게 1세트를 땄다.

위기를 넘긴 우리카드는 이후 경기를 주도했고 2세트와 3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LIG 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에드가가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로 무너졌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GS 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19 25-20 19-25 19-25 15-9)로 이겼다. GS 칼텍스는 15승 8패(승점 42점)로 3위 KGC 인삼공사(승점 37점)와 간극을 벌렸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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