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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금메달 이후…빙상연맹 최광복 코치-김소희 해설위원, 과거 선수구타 "충격!"
입력 2014-02-16 11:37  | 수정 2014-02-16 11:38
사진=MBC,MK스포츠


안현수 금메달, 빙상연맹 최광복 코치 러시아 이력, 김소희 해설위원 선수구타

러시아로 귀화해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화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소희 MBC 해설위원의 과거 선수 구타 전력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994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소희 해설위원은 2003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중국에서 개최된 쇼트트랙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2004년 11월 최은영, 진선유, 강윤미 등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8명 가운데 6명이 사생활 간섭과 코치의 상습적인 구타 등의 이유로 태릉선수촌을 무단 이탈했다가 복귀한 사건이 벌어지며 김소희 해설위원을 비롯한 코치진의 구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선수들이 빙상연맹에 제출한 진술서에는 "스케이트 날 집으로 목덜미를 잡고 계속 때렸다",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온몸에 멍이 들기 일쑤였다", "체벌을 당하던 선수가 쓰러져도 계속 때렸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줬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뒤 김소희 해설위원을 비롯한 코치진은 자진 사퇴했으며 7명의 빙상연맹 부회장단도 사퇴했으며 여자대표팀 선수들 역시 선수촌에서 퇴촌시켰습니다.

김소희 해설위원은 현재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 대한체육회 국제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M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빙상연맹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최광복 코치는 2011년 러시아 쇼트트랙연맹(SKR)소속 지도자였습니다. 당시 장권옥 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와 함께 갈등을 빚고 해고됐습니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습니다. 당시 최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지난 일이어도 폭행 전력이 있는 사람을 해설위원으로?…좀 그렇다", "다른 해설위원도 많은데 굳이 폭행 이력 있는 사람을 써야하나", "빙상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의 당사자네… 해설위원으로 나오기는 좀 그렇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현수 금메달 후폭풍 김소희 최광복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수 금메달 후폭풍 김소희 최광복 논란, 빙상연맹 와 진짜 장난아니네" "안현수 금메달 후폭풍 김소희 빙상연맹 최광복 논란, 이런 사람들은 아예 관련 업계에서도 빙상연맹이 퇴출시켜야 하는거아닌가" "안현수 금메달 후폭풍 김소희 빙상연맹 최광복 논란, 선수들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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