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름 유출
어제(15일) 오후 두시 경, 부산에서 화물선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지자체에 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조처를 하도록 하고 신속한 사고수습에 나섰습니다.
사고는 부산 남외항에서 유류공급선이 화물선에 기름을 공급하던 중 서로 부딪히며 벌어졌습니다.
선박 주변엔 8백 미터 넘게 기름띠가 퍼진 가운데 해경과 해군은 날이 밝으며 본격적으로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과 남해해경청 소속 대원들은 사고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4시께 도착해 기름 유출 방지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선 왼쪽 연료탱크 주변에 가로 20㎝ 세로 30㎝ 크기의 구멍이나 바다에 800m의 기름띠가 생겼습니다. 유류공급선의 밸브를 채우고 화물선의 수평을 맞췄지만 유출은 계속됐고 경찰 두 명이 줄에 몸을 의지하고 바다속으로 들어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부산 기름 유출 사고 4시간 여 만에 임시 조치지만 기름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대원들의 사투 끝에 오후 6시께 구멍을 완전히 봉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부산 기름 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기름 유출, 처벌이 엄하게 이뤄져야 이런일이 안생긴다" "부산 기름 유출, 여수 발생한 지 얼마나 됐다고" "부산 기름 유출, 참나 이게 도대체 몇번째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