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호텔까지 분양현장 '북적'

【 앵커멘트 】
지난해 말부터 꿈틀대던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려나 봅니다.
소위 큰손들은 빌딩을 사들이기 시작했고요.
아파트뿐만 아니라 호텔 분양 모델하우스에도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제주도에 들어서는 한 호텔 분양 모델하우스.

계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지난 2008년 5백만 명 수준이던 제주도 관광객은 지난해 1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늘어나다 보니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송현주 / 서울 청담동
- "투자처를 찾다가 은행 금리도 낮고 오피스텔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호텔도 오피스텔처럼 분양한다고 얘기를 듣고 알아보러 왔어요."

▶ 인터뷰 : 이창호 / R호텔 분양 본부장
- "호텔 객실을 직접 분양받아 소유하는 형태입니다. 호텔 운영사가 대신 호텔에 대한 운영을 해주면서 수익금을 매월 분양자에게 지급합니다."

분양시장 침체에도 인기를 끌었던 서울 강남 재건축과 위례신도시를 필두로 한 아파트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번 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청약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정보업체 센터장
- "작년부터 분양 선호가 높았던 곳은 봄에 상춘객들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30억 원에서 50억 원대 입지 좋은건물에 투자가 몰리면서 거래량과 금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낸 부동산 시장에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