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정국의 강력한 뇌관으로 떠오른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 당장 다음 주가 예비 후보 등록인데 여야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이런 가운데 5·16은 쿠데타가 아닌 혁명이라고 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 합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14일) 2월 임시 국회 들어 처음으로 정치개혁 특위 전체회의가 열렸는데, 여야의 주장이 여전히 팽팽합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초공천 정당공천 폐지를 헌법재판소가 사실상 위헌으로 판단한 만큼 오히려 현 정당공천 체제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초공천 유지를 전제로 상향식 공천을 당헌과 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새누리당이 어기고 있다는 주장을 계속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당공천이 유지되는 상황에 대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위는 이번 달 말이 활동 시한이긴 하지만,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당장 다음 주 금요일인 21일부터라 사실상 여야 합의는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초공천 제도는 현 정당공천제가 유지됩니다.
【 앵커멘트 】
다른 소식도 좀 들어보죠. 어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였는데요.
강연자로 나선 김무성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적화통일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무능하고 부패한 우리 정치권을 뒤집어엎어 혁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5·16혁명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 보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좀 억압을 당한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우리 경제가 북한 경제를 따라잡아서 오늘날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5·16이 쿠데타가 아닌 혁명이라고 한 김 의원의 발언이 역사를 되돌리려는 무모한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이런 분이 집권 여당의 한 지도자라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동안 암흑기가 도래한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도 역사를 배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입에 담을 수 없는 부끄러운 언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지난해부터 정국의 강력한 뇌관으로 떠오른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 당장 다음 주가 예비 후보 등록인데 여야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이런 가운데 5·16은 쿠데타가 아닌 혁명이라고 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 합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14일) 2월 임시 국회 들어 처음으로 정치개혁 특위 전체회의가 열렸는데, 여야의 주장이 여전히 팽팽합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초공천 정당공천 폐지를 헌법재판소가 사실상 위헌으로 판단한 만큼 오히려 현 정당공천 체제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초공천 유지를 전제로 상향식 공천을 당헌과 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새누리당이 어기고 있다는 주장을 계속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당공천이 유지되는 상황에 대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위는 이번 달 말이 활동 시한이긴 하지만,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당장 다음 주 금요일인 21일부터라 사실상 여야 합의는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초공천 제도는 현 정당공천제가 유지됩니다.
【 앵커멘트 】
다른 소식도 좀 들어보죠. 어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였는데요.
강연자로 나선 김무성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적화통일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무능하고 부패한 우리 정치권을 뒤집어엎어 혁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5·16혁명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 보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좀 억압을 당한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우리 경제가 북한 경제를 따라잡아서 오늘날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5·16이 쿠데타가 아닌 혁명이라고 한 김 의원의 발언이 역사를 되돌리려는 무모한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이런 분이 집권 여당의 한 지도자라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동안 암흑기가 도래한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도 역사를 배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입에 담을 수 없는 부끄러운 언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