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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홈경기 교통대란 해결책 내놨다
입력 2014-02-15 08:14 
홈경기 때마다 교통지옥으로 변하는 다저 스타디움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다저스 구단이 대책을 내놨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홈경기 때마다 교통지옥으로 변하는 다저 스타디움의 교통 흐름 개선책을 내놨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다저 스타디움 내 교통 흐름 개선안을 발표했다. 다저 스타디움은 경기장 주변에 마땅한 대중교통편이 없어 거의 모든 팬들이 차량으로 경기장을 찾는다. 자연스럽게 경기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내 주차장과 주변은 교통지옥으로 변하게 된다. 1만 6천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이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리면 무용지물이 된다.
다저스는 이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았다. 가장 주된 것은 주차권 사전 구입 장려다. 각각 15달러, 50달러를 받는 주차권을 미리 구입할 경우 10달러, 35달러로 할인해주기로 했다.
스탄 카스텐 사장은 다저 스타디움 내 교통 흐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주차비를 지불하는 과정에서 지체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밝혀졌다”면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너무 많은 차들이 몰리게 된다”며 주차권 사전 구입을 장려했다.
여기에 주차장 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표지판과 차선을 개선하며, 입구를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자전거 보관소를 확충하고, 시 교통당국과 협의 아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호응을 얻은 유니온역에서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올해 운행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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