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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둘째 날도 ‘가벼운’ 김연아, 트리플 살코 ‘집중 점검’
입력 2014-02-14 22:09 
김연아는 14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내 피겨스케이팅 트레이닝센터에서 두 번째 현지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빠르게 현지 적응을 하고 있다.
김연아는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내 피겨스케이팅 트레이닝센터에서 두 번째 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3일 오전 소치에 도착한 김연아는 취침 후 곧바로 첫 적응 훈련을 가졌다.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 누적, 시차 적응 우려 따위는 없었다. 평소 훈련량을 소화했고, 컨디션도 최상이었다.
김연아는 두 번째 훈련에서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등 7개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스핀의 회전 속도를 높였으며 몸놀림은 한층 더 부드러워졌다.
그러면서 트리플 살코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박자에 맞춰가며 점프 위치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한편, 김연아의 공개 훈련에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수많은 취재진이 훈련장을 찾아 피겨 여왕의 동작 하나하나를 유심히 지켜봤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2연패에 도전한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는 오는 20일과 21일 열린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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