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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중국에 덜미…女컬링 `4강`, 전승밖에 없다
입력 2014-02-14 21:27  | 수정 2014-02-14 21:33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홈팀 러시아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컬링 여자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해 4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4강행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컬링 대표팀은 14일 저녁(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중국에 3-11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시종일관 중국에 끌려 다니며 8엔드만에 경기를 마쳤다.
전날 러시아를 8-4로 제압하며 실낱같던 4강행의 불씨를 살린 여자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2승3패 공동6위로 사실상 4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이번 대회는 모든 팀과 한 번씩 맞붙는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4강에 올라 메달 색을 가리는 방식이라 4강 진출이 중요하다. 하지만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영국(3위), 덴마크(6위), 미국(7위), 캐나다(2위)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전승을 거둬야 4강에 진출할 수 있어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예선 성적은 캐나다가 5전 전승으로 1위에 올라있고 스웨덴(4승1패)과 스위스․중국․영국(3승2패)가 뒤를 잇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2시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강호 영국과 맞붙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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